교과는 보통교과와 전문교과로 나뉜다. 일반고 학생들이 배우는 보통교과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며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 선택과목으로 구분된다. 일정 규모의 학생이 교육과정에 제시된 선택과목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할 경우 해당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 하지만 학생이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선택과목을 배우기를 원한다면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이용하면 된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란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 개설된 선택과목을 자유롭게 배울 수 있도록 인근 지역 특목고 특성화고가 함께 운영하는 공동 교육과정을 일컫는다. 클러스터 강좌는 학생단 연간 최대 2과목까지 수강할 수 있다. 수업은 주말 또는 월~금요일 방과 후에 수업을 들으면 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전공 적합성에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 가능성이 더 높은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 A 학생 SVB 학생
A 학생 :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할 수 있는 클러스터 강좌를 2년간 수강했다. 학교와 거리가 있어 왕복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움직였으며 주말을 할애하여 전공 적합성을 키워나갔지만 수가 적어 성적이 잘 나오지 못한 경우
B 학생 : 진로와는 크게 관련 없지만 많은 학생이 수강해서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
결론은 A 학생이다. A 학생은 B 학생보다 성적이 낮지만 역량은 A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될 것이며 불편을 무릎 쓰고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 클러스터 강좌를 선택하는 것은 학업 역량이 뛰어나기에 할 수가 있는 선택이다. 반면 B는 선정과 편의만을 좇아 전공 관련도 관심사도 아닌 과목을 선택해 들은 B는 과목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가 어렵다.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는 우리는 A가 되어야 한다.
교과 | 경상계열 | 어문계열 | ||
일반선택 | 진로선택 | 일반선택 | 진로선택 | |
국어 | 문학, 독서, 언어와 매체 | 고전읽기 | 문학,독서,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 심화국어 |
수학 | 수학1, 확률과 통계 | 경제수학 | 수학1, 확률과 통계 | |
영어 | 영어1,영어2 | 영미문학 읽기 | 영어1,영어2,영어회화 | 진로영어, 영미문학읽기, 심화영어1(전문) |
사회 | 세계지리, 세계사, 경제, 사화문화, 정치와 법 | 사화문제 탐구, 고전윤리, 한국 사회의 이해(전문) | 한국지리, 생활과 윤리, 정치와법 | |
과학 | 물리학1 | 과학사 | 생명과학 | |
체육예술 | 체육, 운동과 건강, 음악, 미술 | 체육, 운동과 건강, 음악,미술,연극 | ||
생활교양 | 한문1, 실용경제, 진로와 직업, 논술 | 중국어1,한문1,진로와직업 | 중국어 회화(전문),중국어2 |
교과 | 예술계열 | 이공계열(수학,과학중심) | ||
일반선택 | 진로선택 | 일반선택 | 진로선택 | |
국어 | 문학, 독서 | 고전읽기 | 문학,독서,화법과 작문 | |
수학 | 수학1, 확률과 통계 | 수학1, 수학2, 미적분 | 기하, 수학과제 탐구 | |
영어 | 영어1, 영어 독해와 작문, 영어회화 | 영미문학 읽기 , 실용영어 | 영어1, 영어 독해와 작문, 영어회화 | 진로영어 |
사회 | 한국지리, 생활과 윤리 | 사회문화 | ||
과학 | 융합과학 | 물리학1, 화학1,지구과학1 | 물리학2,화학2,지구과학2,융합과학 | |
체육예술 | 체육, 운동과 건강, 음악, 미술,연극 | 미술창작, 드로잉, 매체미술 ( 전문 ) | 체육, 운동과 건강, 음악,미술, | |
생활교양 | 일본어1,한문1,진로와 직업, 철학 | 기술가정,정보진로와 직업, 환경 |
과목 선택이 중요한 이유
고교 학점제가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생들이 적성과 희망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서 배우고 기준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이에 앞서 2019학년도 고2부터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배우게 됐다. 선택과목을 정하는 시기는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입학 전에 미리 수강할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곳도 있고 고1 11월에 결정하는 곳도 있다. 2025학년도에 도입될 고교학점제를 지금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선택의 과목을 명확히 이해하고 희망 전공에 부합하는 과목을 선택화해 대입에 활용하라는 의미이다.
일반선택과목은 현재와 같이 상대평가+성취평가로, 진로 선택과목은 성취평가만으로 성적을 낸다. 상대평가는 성적을 백분위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누는 9등급제를 실시한다.
진로 선택과목에 대한 평가는 성취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은 현행과 같이 내신 평가 시 성적을 중요하게 볼 것으로 예상이 되며 진로 선택과목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얼마나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수강했는지 여부가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물리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진로 선택과목으로 물리 2과목을 수강하지 않은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과목의 세부 능력과 특기사항 기록에서 학생의 학습 참여도와 관심 그리고 성장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역시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
따라서 지원 전공과 연계된 과목은 필수로 선택하여 수업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학종은 물론 대입 성공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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